과방위, SK C&C 판교캠퍼스 화재 현장 시찰 ...

과방위, SK C&C 판교캠퍼스 화재 현장 시찰
10월 24일 국감에서 카카오 등 증인신문을 통해 진상파악, 재발방지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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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0월 16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성남에 있는 SK C&C 판교캠퍼스 화재 현장을 시찰했다.

이번 시찰은 지난 15일 오후 3시경 발생한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 등 서비스 장애 사태가 발생하자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서비스 장애 상황 및 복구·피해보상 계획 등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을 비롯해 야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윤영찬 민주당 의원, 장경태 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 C&C, 카카오, 네이버로부터 차례로 화재 원인, 서비스 장애 및 복구 등에 대한 상황 브리핑을 청취했다.

관련 내용을 들은 과방위원들은 “왜 화재방지를 위한 이중화 시스템이 구비되지 않았는지, 왜 국민들에게 곧바로 서비스 장애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지, 과기정통부는 왜 사전에 점검을 못했는지, 피해 국민들에게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등에 대해 지적했고, 관계 기관은 이에 대해 답변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데이터시스템이 있는 2층부터였다. 불이 난 곳은 전원공급장치가 있는 지하였는데, 이곳에 물을 뿌려야 하니 전원을 차단한 것이다. 어찌 보면 원시적 사고”라며 “이런 상황에 대비해 다른 전원장치를 갖췄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화재사고의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국민 피해보상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여야 간사님들과의 협의를 거쳐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관계자들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러 국민들이 알고 싶은 내용을 소상하게 물을 예정”이라며 오는 24일 과기정통부 종합 국감에서 관련 기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한 진상파악 및 향후 대책 등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