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래 흥얼대는 CM송”…라디오 광고 효과 최고

“나도 몰래 흥얼대는 CM송”…라디오 광고 효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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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나도 모르게 흥얼대는 CM송이 라디오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이 지난달 중소기업 광고마케팅 지원을 위해 실시한 ‘중소기업 특화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청취자 절반 이상이 ‘기억에 남는 라디오 광고 유형’으로 CM송을 꼽았다.

청취자들이 가장 호감을 갖는 CM송의 형태는 ‘후크송(짧은 후렴구, 반복되는 가사)’으로 응답률 55.6%에 달했다. 다음으로 ‘귀에 익은 멜로디(기존에 있던 노래 개사)’ 51.2%, ‘경쾌한 멜로디’ 49.4%, ‘재미있는 가사’ 43.3%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제공: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라디오 광고에 대한 인식으로는, 78.9%가 ‘라디오 광고에서 들어본 브랜드는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답했고, ‘라디오 광고 CM송을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는 답은 75.8%에 달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평소 라디오를 청취하는 소비자의 라디오 광고에 대한 인식은 매우 긍정적인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상대적으로 데이터가 부족한 라디오 청취자의 청취 행태와 광고 관련 인식을 파악해 중소기업 광고주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마케팅 지원이 더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코바코는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의 근본적 경쟁력 제고와 혁신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특화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수도권 만 20세 이상 59세 이하의 라디오 청취자(평소 라디오 콘텐츠를 한 달 기준 1~3일 이상 청취) 2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4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