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AI와 메타S로 초격차 선거방송 준비 ...

SBS, AI와 메타S로 초격차 선거방송 준비
“2022 국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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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SBS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BS가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과 메타S 등을 앞세워 초격차 선거방송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SBS는 “‘새봄, 희망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 건 ‘2022 국민의 선택’은 따뜻한 봄 햇살 같은 희망의 약속이 지켜지기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았다”며 “선거방송 최초로 3D LED 미디어아트를 통해 국민의 바람을 담은 희망 나무가 실시간으로 자라는 모습이나 SBS 선거방송 캐릭터들이 뛰노는 모습 등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SBS는 실시간 개표정보 그래픽 ‘바이폰(Voting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 VIPON)’이 또 한 번 진화했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선거 방송 최초로 주요 후보자를 ‘3D 스캔’ 촬영하면서 ‘초격차 선거방송’임을 입증했다”며 “인물의 얼굴 사진을 잘라 붙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3D모델링과 영상 자료를 활용해 생동감 넘치게 후보들을 구현하면서 그래픽 퀄리티를 대폭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패러디가 아닌 ‘창작 3D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해 작품성은 물론 콘셉트와 메시지까지 강화했다.

SBS의 자체 예측 분석 시스템 ‘AI유확당’(유력/확실/당선)도 업그레이드됐다. 개표 진행 상황에 따라 당선자의 윤곽을 세밀하게 예측하는 기존의 AI 시스템에 페르소나가 부여된 캐릭터를 결합한 2세대 AI유확당을 만나볼 수 있다.

여론 추이 분석은 새롭게 선보이는 분석 코너 ‘메타S’가 담당한다. 메타S는 메타 분석 SBS의 줄임말로 이번 2022 국민의 선택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SBS 자체 여론 분석 시스템이다. 선거방송 당일 다각도로 여론지수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2022 국민의 선택’에서는 ‘디지털 트윈’이라는 새로운 투․개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시각화한 디지털 시스템이다. 실제 투표소와 개표소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디지털 트윈 공간을 구현해 투표와 개표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업그레이드 된 ‘터치스크린’에서는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더욱 역동적인 표심 분석을 선보인다. 승부처와 접전지역, 키워드별 관심 지역 등 이번 대선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대선 후보들의 숨 가빴던 유세 현장, 다음 대통령을 맞이하는 각계각층 시민들의 소망과 메시지도 영상으로 담았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이번 대선의 주요 키워드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했고, 선거방송 ‘최초’로 준비한 메타버스 플랫폼 내 ‘투표로 스튜디오’에서 이뤄진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도 담았다. 투표 독려를 위한 온․오프라인 전시회 ‘VOTE KOREA 2022’는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2월 23일 성공리에 문을 열었다.

또 본투표 당일 오전부터 SBS뉴스 유튜브 채널에서는 디지털 라이브 선거방송이 시작된다. SBS 디지털 선거방송은 ‘청와대 앞 대선캠프’라는 타이틀로 기자, 전문가들이 진지한 분석과 유쾌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며, 대선 퀴즈 등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쌍방향 콘텐츠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