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21 남북 방송통신 국제컨퍼런스 개최 ...

방통위, 2021 남북 방송통신 국제컨퍼런스 개최
‘디지털 시대의 지속가능한 남북 간 방송통신 교류협력 방안’ 주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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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9월 30일 ‘2021 남북 방송통신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남북 방송통신 국제컨퍼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시대의 지속가능한 남북 간 방송통신 교류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북한과의 방송 교류 경험과 최근 북한 방송 프로그램 분석결과 등에 대해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남북 간 방송통신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컨퍼런스는 1부와 2부 그리고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먼저 1부에서는 MBC 중계방송팀(김현경 MBC 통일방송연구소 소장 외 3인)이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북한과의 방송 교류 경험에 대한 공유와 협력을 위한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

2부에서는 김종일 SBS PD가 방통위 통일 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으로 제작된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2020년 통일언론상 대상 수상작)’의 제작 사례를 통해 통일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의 성과와 제작에 대한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고,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올해 북한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통해서 화면구성, 촬영기술 등의 변화 양상에 대해 발표했다.

김현 방통위 부위원장은 “방송·통신은 남과 북이 분단의 장벽을 넘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인프라이며, 방송과 통신을 매개로 소통해 나간다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공고히 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