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1) 글로벌 부문·아시아 부문 대상에 ‘시마스 씨의 도약’과 ‘옴진리교: 지하철 사린 사건과 나’가 각각 선정됐다.
EBS가 주최하는 EIDF2021가 경쟁 부문 ‘페스티벌 초이스’의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시상 부문으로는 글로벌 부문과 아시아 부문 각각 대상, 심사위원특별상, 시청자‧관객상 등이 있다. 두 부문 모두 대상 수상작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에게는 700만 원의 상금이, 시청자‧관객상 수상작에는 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 결과 글로벌 부문에서 기에드레 지츠키테 감독의 ‘시마스 씨의 도약’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정준 감독의 ‘울림의 탄생’은 심사위원특별상과 시청자‧관객상을 수상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부문에서는 사카하라 아쓰시 감독의 ‘옴진리교: 지하철 사린 사건과 나’가 대상을 수상했고, 프리차 스리수완 감독의 ‘표류하는 마을’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심영화 감독의 ‘그만 좀 하소’가 시청자‧관객상을 수상했다.
‘시마스 씨의 도약’은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리투아니아인 선원 시마스 쿠디르카의 이야기를 통해 자유의 가치로 확장되는 영화이며, ‘옴진리교: 지하철 사린 사건과 나’는 1995년 도쿄 지하철에 사린 사건을 살포했던 옴진리교에 가담했던 교원과 당시 생존자였던 감독 간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두 대상작 모두 다큐멘터리 전문 플랫폼 D-BOX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EIDF-고양 모바일 공모전에서는 ‘이안과 세상’, ‘흰 여울’, ‘아빠, 나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가 각각 모바일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