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2월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를 발표했다. 2월 KAI는 100.7로 전월 대비 보합세가 전망됐다.
이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경기 반등에 대한 의견과 부정적 전망이 비등한 가운데 기업들도 광고 집행에 조심스레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신중히 관망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및 음식 및 숙박, 운수 서비스 등 8개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등 계절적 특수가 마무리된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강세와 약세로 비교적 뚜렷이 양분되는 양상이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매달 국내 60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 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본 조사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 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시스템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 수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