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의 새로운 가능성 조망…‘2019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 개최 ...

1인 미디어의 새로운 가능성 조망…‘2019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 개최
창작자·기업 간 사업 연결, 전략 콘퍼런스, 창작자 무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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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1인 미디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조명하고 신인 창작자들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19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이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19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에서 공동 주최하며,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서울산업진흥원(SBA), 한국MCN협회(KMCNA)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인 미디어 산업 발전 전략 콘퍼런스, 중소기업과 1인 미디어 창작자 간 사업 연결을 위한 상생 부스, 분야별 1인 미디어 창작자의 무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 오전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어린이·뮤지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인 미디어 창작자 ‘헤이지니’와 올해 RAPA, SBA의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20개 팀의 신규 창작자들이 함께 건강한 1인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한 ‘클린 콘텐츠 자기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악·춤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인 미디어 창작팀인 ‘춤추는 곰돌’의 축하 공연을 통해 행사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다.

첫날 오후 콘퍼런스 홀에서는 ‘1인 미디어 산업의 방향과 수익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1인 미디어 산업 전략 콘퍼런스’가 열린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는 안승해 중국 바이두 부총경리는 ‘중국 동영상 시장의 기회와 1인 미디어 진출 방법’에 대해 강연하고, 자사의 모바일 영상 플랫폼 서비스인 ‘하오칸스핀(好看视频)’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에서 운영되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텀블벅 소속 김철민 에디터가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콘텐츠 수익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1인 미디어 창작자에게 많은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 번째 순서로 인도네시아의 MCN사업자인 아반세라(Avancera)의 루이스 고(Louis Go)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동남아시아 시장의 1인 미디어 성장과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해외 진출을 꿈꾸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에게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현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유튜브 분석 플랫폼인 소셜러스의 양효욱 대표이사가 연사로 나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1인 미디어 인사이트 창출 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자사 제품·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원하는 중소기업들과 콘텐츠 제작·유통에 대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간 사업연결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의 ‘상생 부스’를 이틀간 운영한다.

이 상생 부스에는 게임사, 테마파크, 외식업 프랜차이즈, 여행사 등 다양한 분야의 40여개 기업이 참가해, 1인 미디어 창작자들과 총 2억 원 규모의 마케팅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랜스TV, 트레져헌터, 비디오빌리지 등 국내 MCN 업계 참여사는 잠재력 있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과 파트너 계약을 위한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해외 참가 기업인 중국 바이두는 자사의 현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하오칸스핀에 진출할 한국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선발할 예정으로, 국내 창작자의 해외 진출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행사 기간 DIY 분야 ‘페이퍼 아티스트 사랑’팀, 법률 분야 ‘킴킴변호사’, 예능 분야 ‘꽈뚜룹’, 음악 분야 ‘에드머’ 등 다양한 분야의 1인 미디어 창작팀 공연과 팬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5G·모바일 등 관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1인 미디어가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 1인 미디어 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고 강조하면서, “1인 미디어 산업이 5G 시대의 혁신 성장의 기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에 대한 발굴·지원을 통해 한국형 1인 미디어 산업의 수익 모델을 만들고, 국내 미디어 산업에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