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미디어 분야 예비 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제2회 빛마루 영상캠프 시상식’이 2월 14일 고양시 한류월드 내에 위치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이하 빛마루)에서 개최됐다.
‘제2회 빛마루 영상캠프’는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잠재적 역량이 있는 대학생을 발굴하고 전문 방송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진행했다. 1차 예선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은 방송 제작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과 빛마루의 방송·제작 시설을 활용해 방송 콘텐츠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시상식 대상(1팀, 상금 5백만 원)의 영광은 ‘연세대학교(영상제작 크루: 하나)’의 ‘쪽빨갱이’에 돌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1팀, 상금 3백만 원)은 ‘국민대학교(딸칵찰칵)’의 ‘Frienge Friends’이 EBS 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2팀, 상금 각 2백만 원)은 ‘고려대학교(마라마라마라탕)’의 ‘자기학개론_나와의 소개팅’과 ‘중앙대학교(RE:cre8ion)’의 ‘Media-lingual’이 각각 한국IPTV방송협회장상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장려상(6팀, 상금 각 1백만 원)은 ‘숭실대학교(택시젤리)’의 ‘주인을 찾습니다’, ‘경북대·한국외대·명지대·가천대 연합(복남복녀)’의 ‘다녀왔습니다’, ‘전남대학교(돈독)’의 ‘스마트폰 다큐멘터리 대학 프로젝트: 1000’, ‘아주대학교(미문미문)’의 ‘스마트폰’ 작품과, ‘공주대학교(빛더미)’의 ‘나이스인생 샷 추가’ 작품과, ‘고려대·연세대학교(스텝)’의 ‘녹색기업 창업기행’ 작품 등 6편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방송·미디어 분야 예비 인력인 이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수상자들과 영상캠프 멘토단은 참여 과정에서 느낀 점을 말하고 방송·미디어 분야에 대해 정부와 산업계에 바라는 사항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하며 자유롭게 토론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방송·미디어 분야에서의 혁신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산업계·대학 등 방송·미디어 인재 양성 기관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
민 차관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확산 등 방송·미디어 시장의 재편과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상자 모두가 이 분야에서 미래의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하면서, “방송·미디어 분야의 예비 인력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채용 연계 산업체 현장 교육, 학점 연계 인턴십 교육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