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KBS가 새롭게 구성된 시청자위원의 명단을 8월 17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는 언론‧노동‧경제‧여성‧소비자‧장애인 등 각 분야별‧세대별‧성별 다양성이 더욱 강화돼 눈길을 끌고 있다.
KBS가 이날 발표한 15명의 시청자위원을 보면 이전 위원회에서 한 명도 없었던 20대가 포함됐고, 30대도 직전 위원회 2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또 직전 위원회에서 5:8이었던 여성과 남성의 성비가 7:8이 됐다.
최연소 시청자위원이 된 27세 이서정 씨는 연세대 재학생으로 학생과 취업, 결혼 등 20대 청년들의 고민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재홍 KBS시청자본부장은 “지난 7월 시청자위원회 정례회의를 페이스북과 my-K로 처음 생중계한 데 이어 앞으로 새 시청자위원회의 모든 정례회의를 인터넷과 SNS로 생중계하겠다”고 밝혔다.
KBS 시청자 위원들은 다양한 시청 층을 대변하여 시청자의 권리 향상과 공영방송의 발전 방안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매월 한 차례 정례회의를 통해 KBS의 제작진들에게 KBS의 방송 편성과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거나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번 시청자위원들은 9월 1일부터 오는 2020년 8월 31일까지 2년간 KBS의 뉴스와 프로그램을 모니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