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통한 고도화된 맞춤 광고 제공
[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카카오 광고’ 플랫폼 공개 테스트(Open beta test, OBT)를 11월 21일 시작했다.
카카오 서비스에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 광고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번호로 별도의 광고 계정을 만들 수 있으며, 함께 계정을 운영할 관리자와 멤버를 초대할 수도 있다. 광고 계정 등록이 완료되면, 원하는 광고 형태를 선택하고 캠페인 목적에 맞는 이용자 타깃과 예산, 일정 등을 설정해 실제 광고를 집행하게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해당 광고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 고객을 찾아 브랜드를 노출해 준다”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성, 콘텐츠 구독 패턴 등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와 행태 정보를 분석해 정밀한 모집단 추출과 맞춤 광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평소 뷰티에 관심이 많고 결제 경험을 가지고 있는 2030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마케팅 캠페인을 설계하고자 할 때, 자사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친구 관계인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고객층으로까지 확대해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또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맞춤 고객을 설정, 광고 메시지를 각각 차별화해 메시지 광고를 보낼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에는 매장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신상품 홍보 쿠폰 메시지를 발송해 즉각적인 방문과 구매를 유도하는 등 위치와 지역을 바탕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도 도입될 것”이라며 “캠페인 결과나 ‘플러스친구’ 분포도 등 광고 집행 결과에 따른 카카오 인사이트 리포트도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광고주들이 원하는 마케팅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카카오 광고’ 플랫폼을 더욱 더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