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원천기술 이용, 네오컨버전스와 공동으로 개발
[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전자부품연구원 (KETI) 원천기술을 이용, 국내 방송 솔루션 개발사인 네오컨버전스와 공동으로 음량 평준화 시스템을 개발해 B tv에 적용했다고 10월 11일 밝혔다.
그동안 극장 환경에 맞게 제작된 영화 콘텐츠를 인터넷TV(IPTV)에서 시청할 경우 배경 음악, 음향 효과 등 배경 음량이 대사 음량 대비 상대적으로 커서 작게 말하는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대사가 더욱 또렷이 들릴 수 있도록 배경 음량과 대사 음량을 각각 조정할 수 있는 음량 평준화 시스템을 개발해 B tv 영화 콘텐츠에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영화 콘텐츠의 배경 음량이 크면 상대적으로 작게 들리던 대사 음량을 높여줌으로써 대사를 더욱 잘 들리게 한다.
실시간 방송의 경우, 지난해 5월 지상파를 포함한 국내 방송 사업자 모두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 음량 등에 관한 기준’ 시행에 의해 표준 음량인 –24LKFS로 조정해 서비스 중이다. 반면 주문형비디오(VoD_의 경우 별도의 표준 음량 기준이 없어 실시간 채널의 표준음량(–24LKFS)과 동일한 음량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영화 콘텐츠의 경우 배경 음량 대비 상대적으로 대사음량이 작게 들리는 경우가 있었다.
이병덕 SK브로드밴드 미디어기술본부장은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의 생각과 관점에서 B tv의 체감 품질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B tv의 고객 체감 품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화질 뿐 아니라 음질 등 다양한 부분에서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