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각시탈, 카메룬 방송국 LTM 통해 4월 말 방송 확정 ...

KBS 드라마 각시탈, 카메룬 방송국 LTM 통해 4월 말 방송 확정
프레임인아프리카, 카메룬 지상파방송 LTM 방송사와 드라마 방영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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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프레임인아프리카(Frame in Africa)가 카메룬 현지 지상파방송인 LTM 방송사와 현지 프라임 타임(8시~9시) 시간대에 한류 드라마를 2년 동안 방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6일 공식 발표했다.

아프리카와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한국 드라마가 방영된 적은 있었지만 아프리카 현지 방송사와 상업적 목적의 계약을 통한 한국 드라마의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레임인아프리카 측은 “LTM은 드라마 분야에 강점을 가진 방송사로 현지에서 3위권 정도의 매체 파워를 가진 방송사”라고 설명했다.

4월 24일 LTM을 통해 방송되는 첫 작품은 2012년에 방송됐던 KBS 수목드라마 ‘각시탈’이다. ‘각시탈’은 일제강점기 일본에 맞서 싸운 민족영웅 ‘각시탈’을 그린 작품으로 오랜 식민경험을 가진 아프리카와 정서적인 공감대가 클 것으로 기대되어 이번 첫 방송물로 선정됐다.

김영돈 프레임인아프리카 대표는 “아프리카 현지에 한류 문화 전파를 위한 가장 효율적 수단으로 한류 드라마를 염두에 두고 오랜 기간 동안 현지 방송사들과 꾸준히 접촉해 왔고 이번 카메룬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케냐, 남아공 등과도 드라마 수출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임인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영화로 꿈을 꾸게 한다’는 모토로 설립된 아프리카 영화 학교 NGO ‘레디고아프리카’의 수익 법인으로 오랜 기간 한·아프리카 문화 교류에 힘써 온 국내에서 보기 드문 아프리카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