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2017 장미대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7 대선미디어감시연대’가 3월 20일 발족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시민사회단체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등 언론현업단체 등 87개 단체 등으로 구성된 ‘2017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3월 20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19대 대선이 지난 수개월 동안 촛불 시민이 외쳤던 적폐청산의 첫걸음이라고 판단하고, 언론 현장과 시민사회의 힘을 모아 2017년 대선미디어감시연대를 발족한다”고 선언했다.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이번 대선은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가꾸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어느 선거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후보들의 난립과 범람하는 정보 속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 민주주의 원칙과 유권자 권리에 입각한 정보를 언론이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추측 보도를 지양하고 사실 보도에 충실한다 △뚜렷한 근거 없이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하거나 불리하게 하는 정파적 보도 태도를 지양한다 △불편부당, 균형성, 적절성, 비당파성, 공정한 제안 등에 유의하는 한편 기계적 중립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선거 정국에서 흔히 나타나는 흑색선전, 황색 저널리즘 등을 지양하고, 후보자간 정책 대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과 공약에 대한 올바른 선거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유권자인 시민들의 요구와 이들이 바라는 세상이 무엇인지 적극 반영하는 유권자 중심의 대선 미디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등의 다섯 가지 원칙을 발표한 뒤 언론사와 언론인들에게 원칙 준수를 당부했다.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이후 4월 4일 ‘1차 기자간담회’, 4월 18일 ‘대선 보도 중간 평가 토론회’, 4월 25일 ‘2차 기자간담회’, 5월 2일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진행한 뒤 5월 25일 ‘대선 보도 총 평가 토론회 및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