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인터넷 접속률 99.2% ...

국내 가구 인터넷 접속률 99.2%
사실상 거의 모든 가구에서 인터넷 접속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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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우리나라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2%로 사실상 거의 모든 가구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1월 30일 발표한 ‘2016년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3세 이상의 국민 88.3%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고,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2%로 2년 연속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 1위를 기록하는 주요 지표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 수는 4,364만 명으로 전년 대비 170만 명 늘어났고, 60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수도 전년 대비 136만 명 증가한 506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최근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메신저가 보편화되면서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이 증가해 전체 이용자 수를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이용 시간은 주 평균 14.3시간으로 전년보다 0.6시간 늘었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만 6세 이상 국민의 85%가 보유하고 있으며, 65세 이상도 10명 중 3명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구당 컴퓨터 보유율은 75.3%로 지난 2011년 81.9%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하는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카카오톡(99.2%·복수응답)과 카카오스토리(71.1%), 페이스북(61.4%)이 압도적이었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조사 결과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각종 정책 수립과 업계의 사업 모델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부는 우리의 우수한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O2O 서비스 등 다양한 인터넷 신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000가구 및 3세 이상 6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ITU가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별 ICT 발전 지수(IDI) 측정 지표 11개 중 3개가 포함된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터넷 관련 통계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