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상파 방송사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OTT) 매체인 ‘푹(POOQ)’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 등 모바일 TV에서도 리우 올림픽을 볼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리우 올림픽 중계권을 갖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과 개별 계약을 체결해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인 ‘Btv’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 KT의 ‘올레tv모바일’, LG유플러스의 ‘LTE비디오포털’에서 리우 올림픽 생중계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SK브로드밴드는 8월 22일까지 Btv와 옥수수를 통해 리우 올림픽 전 경기를 실시간과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로 한다. SK브로드밴드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 획득 경기를 하이라이트나 클립 영상 형태로 제공한다”며 “옥수수로 매일 올림픽 VOD 영상을 이용하는 고객 500명에게는 데이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쿠폰 제공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리우 올림픽 경기 중계뿐 아니라 현장의 생생함도 함께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브라질 리우 현지에서 5세대(5G) 리포터들이 촬영한 가상현실(VR) 영상을 올레tv모바일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KT의 5G 리포터는 5명의 브라질 현지 모델들로 헬맷캠, 바디캠, 액션캠 등 다양한 웨어러블 카메라와 360도 VR 카메라를 부착하고 리우의 주요 관광 명소인 예수상과 코파카바나해변, 빵 지 아쑤까르 등을 돌아다니며 리우에 모인 전 세계인들의 즐거운 모습과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LTE비디오포털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를 진행하는 한편 ‘tvG’ 가입자를 대상으로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