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5월 3일 공공기관장 조찬 간담회를 열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는 공공 부문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핵심 과제로 총 연봉(기본 연봉, 성과 연봉, 법정부담금) 중 고성과자, 저성과자 간 차등폭이 2배 이상 되는 성과 연봉이 일정 비중(15~30%) 이상이 되도록 하고 기본 연봉 또한 성과에 따라 3%P 이상 차등폭을 설정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방통위 소관 공공기관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다.
방통위는 “방통위 소관 공공기관 모두 성과연봉제 도입 선도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월 말 이사회 의결을 통해 조기 도입을 완료했다”며 “성과 중심 문화 확산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주 상임위원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성과연봉제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과 향후 안정적 시행을 위해 필요한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상임위원은 “공공기관의 보수 체계 개편이 정말 어려운 과제라는 점을 잘 알고 있는데 코바코와 신생기관인 미디어재단까지 좋은 결실을 맺어주시니 매우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관장의 노고를 격려한 뒤 향후 노사 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성과 평가 제도를 설계해 더 많이 일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을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통위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 소관 기관이 방만경영 개선 등 경영 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과 독려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