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고대영 사장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와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속에서 제22대 KBS 사장으로 취임했다.
고 사장은 11월 24일 오전 10시 KBS 본관 TV 공개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시청자들의 미디어 소비 행태와 미디어 지형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으며 지상파 방송사의 수익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KBS가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KBS가 위기라는 것은 곧 균형 잡힌 여론 형성과 사회 통합 등 공영방송의 목적 또한 위기에 처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무 중심, 고객 중심, 시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한국외국어대 졸업 뒤 1985년 KBS 공채 11기 기자로 입사했으며 정치부 기자, 모스크바 특파원, 보도국장, KBS미디어 감사 등을 역임했다. 2014년 9월부터는 KBS비즈니스 사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