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3D 프린팅 콘텐츠 제작 기술 상용화

ETRI, 3D 프린팅 콘텐츠 제작 기술 상용화

750

7440_9530_4440[1]

[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3D 프린팅 콘텐츠 제작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1월 4일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저작, 시뮬레이션, 3D 스캐닝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TRI는 “3D 프린팅이 일반화됨에 따라 나만의 3D 출력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3D 프린팅을 하기 위해선 대상물을 스캔하거나 수작업을 통해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면 쉽게 스캐닝하고 대상물을 PC로 불러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저작, 시뮬레이션, 3D 스캐닝 SW’를 적용하면 스크롤바만 움직여도 원하는 모습의 3D가 가능해지고 모바일로도 지원이 가능해 비전문가라도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간편하게 3D로 출력할 수 있다.

3D 프린팅 콘텐츠 저작 도구는 대상물을 PC로 불러와 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깎고 다듬는 일종의 편집 SW로 이번에 개발된 SW는 디자이너의 창의적 디자인에다 수학적 방법(비선형 변형)을 이용, 모델을 생성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ETRI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일반인도 단순한 그래픽 인터페이스(GUI)를 스크롤바로 조작함으로써 스타일, 높이, 넓이 등의 정해진 대상 모델 속성을 손쉽게 변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ETRI가 개발한 3D 프린팅 시뮬레이션 도구는 국내 최초로 3D 모델에서 출력물에 필요한 내구성이나 안정성 등 기능을 자동 검증하고, 보정해 기능성 3D 모델을 생성하는 것으로 3D 프린팅 전반을 지원한다.

이번 기술 개발로 3D 프린팅 사업화도 쉬워질 전망이다. 즉 전문가들이 각종 캐릭터 등을 라이브러리에 올려놓으면 일반인은 쉽게 대상을 따다가 쓸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비행기, 코끼리, 자동차와 같은 다양한 대상을 골라 3D 프린팅을 할 수 있게 된다. 서버도 연동되니 3D로 만든 제품을 웹에 쉽게 올릴 수 있어 일반인들에게 3D 모델링과 저작 편집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된 것이다.

최진성 ETRI 융복합콘텐츠연구부장은 “개발된 기술을 모바일 앱과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일반인에게 공유할 계획이며, 학교 등에서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3D 스캐닝에서 저작, 출력까지 가능한 학습 교보재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