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초 단위 시청률 전수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스팟 광고가 유료방송에 도입됐다.
KT스카이라이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0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초 단위 시청률 전수조사 기반 실시간 채널 종량제 광고 ARA 설명회’를 열고 KT스카이라이프가 송출하는 90개 실시간 채널 스팟 광고에 ARA 광고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단 지상파 방송사와 해외 채널은 제외됐다.
KTH의 빅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해 개발된 ARA 광고는 가입자 시청 정보를 초 단위로 분석하고, 해당 광고를 100% 시청한 경우에만 광고료를 정산한다. 광고주는 PC와 스마트폰으로 채널별‧시간대별 광고 시청 현황을 초 단위로 파악할 수 있고, 정확한 광고 시청 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거래로 광고 시장은 투명한 거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ARA는 KT스카이라이프의 기술력과 코바코의 유통 경쟁력을 융합한 신개념 스마트 방송 광고로 ARA를 통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방송 광고의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ARA 광고를 구입한 광고주는 15초가량 노출되는 광고를 시청자가 단 1초라도 시청하지 않으면 광고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광고를 끝까지 시청한 가구를 기준으로 건당 광고비 5원을 내면 된다. 코바코는 ARA 광고 판매를 대행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앞으로 닐슨코리아와 TNmS 등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의 표본 조사 데이터를 더해 초단위 시청률 전수조사 데이터의 객관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청자 개인별 광고 시청률도 산출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오세영 KTH 대표이사,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 등 광고주, 광고회사 200여 명이 참석해 ARA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