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버티컬 연구, 우리나라 주도로 ‘ITU 연구 의제’ 채택 ...

5G 버티컬 연구, 우리나라 주도로 ‘ITU 연구 의제’ 채택
“5G 종주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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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국립전파연구원은 ‘ITU-R SG5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5G 버티컬 연구 촉진을 위한 신규 ITU 연구 의제(Question)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ITU-R(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 SG5 (Study Group 5)는 이동통신을 포함한 지상 업무 표준화를 전담하는 UN 산하 공식 표준화 기구로, 9월 2일부터 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채택된 5G 버티컬 연구는 차량, 가전·공장 기기 등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5G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영역별 특화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표준화 연구로, 우리나라는 5G+ 전략을 통해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1월 SG5 산하 이동통신 기술 및 주파수 국제표준을 담당하는 이동통신 작업반(WP5D) 회의 유치를 통해 5G 버티컬에 대한 ITU 표준화 추진 필요성을 세계 최초로 제안하고 주도했으며, 올해 7월 WP5D 회의에서 ITU 회원국 및 산업계의 합의를 끌어내 해당 초안을 채택시킨 바 있다.

이번 연구 의제 채택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을 ITU 국제공식표준 기술로 제안함과 더불어 이번 5G 응용 서비스 분야도 주도함에 따라 5G 세계 최강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를 이용하는 자율주행통신,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등 5G 버티컬의 기술·서비스·주파수 분야의 ITU 표준화 추진은 물론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전략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구 의제 채택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5G 기술 및 서비스 등 5G+를 선도하는 진정한 5G 종주국으로서 지속해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