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황금돼지의 해 방송계 이슈

[신년특집] 2019년 황금돼지의 해 방송계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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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정해년
1. 지상파 DMB 전국 확대 방송(2007.10.29.)

지상파 DMB는 2005년 12월 1일부터 방송을 시작했지만,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됐다. 이후 권역 설정과 사업권 배분 등의 논의를 거쳐 5월 KBS의 본방송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10월부터 전국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2. MBC 드림센터 완공(2007.11.30.)

2004년 6월 착공에 들어간 MBC 드림센터가 3년 5개월 만에 완공됐다. 1만6천529㎡(5천 평)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7만8천400여㎡(약 2만3천7백 평) 규모로, 한국 최대 규모의 복층 스튜디오가 화제가 됐다. 주말극 ‘겨울새’ 팀이 가장 먼저 새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예능본부와 드라마본부는 2008년 초 일산으로 옮겼으며 라디오본부, 보도본부, 경영본부 등 나머지 부서와 방송 주조정실은 여전히 여의도에 남아있는 형태였다. 이후 2014년 상암동 신사옥이 완공됨에 따라 일부 예능 스튜디오만 남기고 옮겨졌다.

◇ 1995년 을해년
1. SBS ‘모래시계’ 방영(1995.01.10.)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극적으로 그려내며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모래시계’가 1995년 1월 10일 방영을 시작했다. 그 인기가 엄청나서 모래시계를 보기 위해 귀가를 서두르면서 ‘귀가시계’라는 별칭이 생기는가 하면 방영 시간대에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고 가게는 장사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수도권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50.5%, 최고 시청률 64.5%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이뤘으며, 방영 당시는 지역 민영방송이 개국하기 전으로 수도권에서만 방송했기 때문에 이후 1998년 1월 전국적으로 재방송했다. 신생 방송사였던 SBS를 대한민국 제3방송사로 키운 1등 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2. 종합유선방송 본방송 시작(1995.03.01.)

종합유선방송이 1월 시험 방송을 거쳐 3월 1일 본방송을 개시했다. 24개 PP와 48개 SO가 참여해 비로소 다채널 시대가 본격화됐다. 당시에는 전파 품질이 현재에 비해 좋지 않았던 데다가 산지와 아파트 빌딩 등의 건물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전파 간섭이 심해 종합유선방송을 통해 TV를 시청하는 가구가 증가했다.

3. 보도전문채널 YTN 개국(1995.03.01.)

우리나라 최초의 보도 전문 TV 채널 YTN이 1995년 3월 1일 방송을 시작했다. 연합통신(현 연합뉴스)의 자회사로 출발해 뉴스통신사의 타 매체 진출을 금지하는 당시 정기간행물법에 의해 전파 매체 진출이 어려웠으나 종합유선방송 사업의 시행에 따라 언론사의 케이블TV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에 1995년 1월 시험 방송을 거쳐 3월 1일 케이블TV 본방송과 동시에 개국했다. 개국 첫날에는 ‘YTN 24’를 신설해 삼일절 보신각 타종 현장을 생중계했다.

4. SBS 중심 지역 민영방송 개국(1995.05.14.)
1991년 12월 9일 동양방송 폐국 이후 11년 만에 민영 종합 방송인 SBS TV가 1991년 12월 9일 개국했다. 이후 1995년 5월 14일 SBS와 방송 네트워크를 협정한 TJB 대전방송, KBC 광주방송, TBC 대구방송, PSB 부산방송(현 KNN 부산경남방송) 지역 민영방송이 속속 개국하기 시작했다. 이 SBS를 중심으로 하는 전국 네트워크 구축은 강원 영서, 영동 권역,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민영 방송사인 GTB(현 G1 강원민방), JIBS를 끝으로 2002년 5월 31일에 최종 완료했다.

◇ 1983년 계해년
1. ‘MBC 창작동요제’ 방영(1983.05.05.)

1983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한 ‘MBC 창작동요제’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동요제다. 제2회 대상 수상곡인 ‘노을’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애창동요 1위에 뽑히기도 했으며 ‘네잎클로버’, ‘아기염소’, ‘아빠 힘내세요’ 등 국민에게 사랑받는 유명한 동요를 여럿 배출했다.

2.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방송(1983.06.30.)

1983년 6월 30일 KBS1에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방송을 시작했다. 138일 총 453시간 45분으로 단일 생방송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장기간 연속 생방송이라는 기록의 시작이었다. 6.25전쟁 등 파란만장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거치며 많은 이산가족이 발생했지만, 정보와 수단의 한계로 가족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이로 인해 휴전 30주년인 1983년 공영방송의 파급력을 이용해 남한 안에서만이라도 이산가족을 찾아보자는 의도의 프로그램이 기획됐으며 라디오를 통해 ‘아직도 내 가족을 못 찾았소’ 기획이 방송됐다. 청취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TV방송을 통해서도 추진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특집 방송이 편성됐다.
원래 계획은 1시간 30분 방송에 생방송임을 감안해 1시간 정도 연장을 고려했지만, 방송 시작 10분 만에 KBS의 모든 전화 회선이 불통됐으며 수많은 이산가족이 KBS로 몰려들었다. 방송은 다음날 2시 29분경까지 긴급 연장했으며 미처 소개도 되지 못한 이산가족들이 무대로 내려와 기를 쓰고 플래카드를 카메라 앞에 들이미는 장면과 함께 끝이 났다. 다음 날 1만여 명의 이산가족들이 KBS 본관 앞에서 장사진을 이루고 프로그램 출연과 문의 전화로 방송국 전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면서, 긴급 편성한 생방송이 이어지고 7월 15일부터는 상시 편성해 방송했다. 결과적으로 11월 14일까지 생방송은 계속됐으며, 이는 2015년 10월 9일(현지 시각)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현재까지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3. MBC 라디오 드라마 ‘전설 따라 삼천리’ 종영(1983.10.01.)

1965년 5월 문화방송 라디오(HLKV)에서 방송을 시작한 ‘전설 따라 삼천리’가 1983년 10월 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15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설 따라 삼천리’는 전통 미풍양속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한국 각지의 전설을 조사해 극화한 라디오 드라마로 1978년 7월 방송 4천 회를 맞이하기도 했다. 1968년 8월 명지대방송문화연구원의 여론 조사에서는 가장 청취율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발표됐으며 간간이 방송 내용이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 1959년 기해년
1. 대한방송주식회사(DBC) 전소(1959.02.02)
대한민국 최초의 텔레비전 방송국으로 1956년 설립한 대한방송은 경영난으로 개국 1주년을 앞두고 운영권이 인수되면서 ‘대한방송주식회사(DBC)’로 개명된다. 경영난을 이겨내고 재건하고자 했지만, 1959년 2월 2일 새벽 원인 화재로 사옥이 전소되면서 모든 방송 장비가 소실되고 방송을 중단했다. 원인은 전기과열로, 신고가 늦어져 피해가 컸다. 퓨즈가 직접 탄 것으로 보아 그 옆에 있던 난로에 의해 탄 것으로 추정된다.

2. 우리나라 최초 민간 상업 라디오방송 ‘문화방송’ 개국(1959.04.15.)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상업 라디오 방송인 ‘문화방송’이 1959년 4월 15일 호출부호 HLKU, 출력 1kW, 주파수 1,035kHz로 방송을 시작했다. 바로 현 부산MBC의 전신으로, 2년 후인 1961년 서울에 ‘한국문화방송’이 개국해 방송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창립자인 김지태가 5.16군사정변 직후 부정축재자로 적발돼 중앙정보부에 끌려가고 문화방송의 소유권을 포함한 전 재산을 5·16장학회에 헌납했다. 사실상 강탈이었다. 이후 1969년 개국한 TV 방송은 서울의 문화방송을 포함해 20여 개 지역 민방사와 방송 네트워크 협정을 맺고 편성 자율성을 보장받았으나 언론통폐합을 거치면서 문화방송의 지역국으로 전락했다.

◇ 1947년 정해년
1. 한국 독자적 호출부호 배정(1847.09.03.)
정부를 수립하기 1년 전인 1947년 9월 3일 미국 애틀랜타 시에서 열린 국제무선통신회의에서 한국의 독자적 호출부호인 HL을 배정받았다. 조선총독부의 지원으로 라디오 기지국 경성방송국이 1927년 개국해 호출부호 JODK로 방송하고 있었지만, JODK는 일본의 네 번째 방송국이라는 뜻이다. 이에 해방 이후에야 한국의 호출부호를 배정받을 수 있었으며 현재의 KBS인 중앙방송국이 출범해 호출부호 HLKA를 부여받았다.

◇ 1935년 을해년
1. 최초의 지방 방송국 개국(1935.09.21.)
지방 방송국의 개국을 앞두고 경성방송국을 경성중앙방송국으로 개칭했으며, 일본인이 많이 살고 있던 부산 지역에 1935년 9월 21일 부산방송국이 개국했다. 이후 평양, 함흥, 이리 등에 차례로 지방 방송국이 개국하면서 전국 주요 도시에 방송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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