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민원기 대변인을 내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의장직 수행 예정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ITU 전권회의는 국제 주파수 분배, 정보통신 국제표준, 사이버 보안 등을 통한 인류발전 등 글로벌 ICT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ITU가 4년마다 개최하는 회의로, 1865년 첫 회의가 개최되었으며, 오는 2014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 간 부산에서 제19차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2014년 전권회의에는 193개 회원국의 정상과 ICT 분야 장관,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등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ICT 분야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권회의 의장직 수행 예정자는 전권회의 시작과 동시에 의장으로 임명되며, 전권회의 개최년도 즉 2014년에 ITU 이사회 부의장으로서 활동하고 2015년에 의장, 2016년에는 전차의장으로 참여하며 3년간 ITU 이사회의 정책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한편 민 대변인은 과거 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핵심업무를 담당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과 월드뱅크의 고위 ICT 정책 전문가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