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과학기술 50주년을 맞아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체험 행사로 돌아왔다.
창의축전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며 8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과학기술이 펼치는 미래희망 100년’으로, 지난 과학기술의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196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과학기술에 매진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며 창의축전은 20회를 맞아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창의축전은 기존처럼 청소년을 위한 창의적 과학 체험 행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 단위 관람객이나 성인도 도심 속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주제관은 50년 발자취와 성과를 조명하는 ‘과학기술 50년 존’, 축전의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전시물로 선보이는 ‘창의축전 20년 존’, 미래 삶을 증강현실(AR) 영상으로 체험해보는 ‘미래희망 존’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장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사회 구현을 위한 출연연 등의 원천기술과 기업의 응용기술 체험을 제공하는 ‘미래의 샘’, 상상하고 만들어보는 체험을 제공하는 ‘상상의 숲’, 중·고등학교 교사·학생들의 쉽고 재미있는 실험 위주의 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희망의 터’로 구성된다.
미래의 샘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달 탐사 로봇 ‘로버’,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상상의 숲에서는 전국 무한상상실, 전국 생활과학교실 책임 운영 기관 등이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희망의 터에서는 학교 및 지자체, 관련 기관 등 120여 개 기관이 드론, 홀로그램, 로봇 만들기, 물리·화학 실험 등을 선보이며 미국, 중국, 인도, 폴란드, 멕시코 등 세계 다양한 나라의 과학 실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아울러 ‘무한상상 메이커스런’ 본선대회 시상식, 코스튬플레이, 군악대와 유명 가수 등의 문화 행사로 구성된 ‘사이언스 페스타’, 과학 공연 및 디제잉 파티로 구성된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 등 국민이 과학을 문화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또 동아사이언스의 사이언스바캉스 특별 과학 강연, 달 탐사 대중 강연, Dr. Lena 스웨덴 왕립공과대 학과장의 STEAM 강연 및 디스커버리채널의 과학프로그램 작가인 Steven L. Jacobs의 과학 강연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은 국민이 과거 50년과 미래를 아우르는 과학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체험하며 즐기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