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술연합회, 창립 28주년 기념식 및 2015 방송기술대상 시상식 개최

한국방송기술연합회, 창립 28주년 기념식 및 2015 방송기술대상 시상식 개최

SBS 조삼모 박사, 2015 방송기술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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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창립 28주년 기념식 및 2015 방송기술대상 시상식이 11월 10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렸다.

이후삼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전영일 KBS 이사, 김석두 KBS 기술본부장, 박영수 SBS 기술본부장, 신영대 EBS 융합기술본부장, 이경범 CBS 기술국장 등 내외빈 인사와 약 200여 명의 방송기술인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이선영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창립 28주년 기념식․ 2부 2015 방송기술대상 시상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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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KOBA를 통해 전 세계 방송기술의 흐름을 소개하고 <월간 방송과기술>․<방송기술저널> 등을 통해 방송기술의 발전에 앞장섬으로써 대한민국 방송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수많은 방송기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은 “전 세계 방송 산업은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융합 서비스로 나아가고 있다”며 “차세대 방송 서비스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방통위 차원에서) 법․제도적으로 신규 서비스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이어 진행된 이후삼 연합회장의 기념사에서는 차세대 방송 도입에 따른 무료 보편적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띄었다. 이 회장은 “최근에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KT스카이라이프의 DCS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유료방송 시장 나아가 미디어 시장 전체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는데 이 같은 시장의 변화는 직접수신율이 한 자리까지 떨어진 지상파 방송사에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올 것 같다”며 “모든 위기에도 기회가 있듯이 수년전부터 논란이 돼오던 700MHz 주파수가 방송에 분배된 만큼 무료 보편적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SD에서 HD 그리고 UHD로 이어지는 방송의 발전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기술 발전의 결과”라며 “어떤 전송방식으로 결정되던지 지상파 UHD 방송 자체가 주파수 효율이 높고 직접수신에 유리하기 때문에 지상파의 매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격동의 KOBETA,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의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활동 기록을 영상에 담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재즈밴드 ‘프로젝트 파이브’의 공연으로 1부 연합회 28주년 창립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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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2015 방송기술대상에서는 700MHz 주파수 대역을 지상파 UHD 방송용으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주도한 SBS 조삼모 박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연합회는 “조 박사가 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국내 시청자 주거 환경을 고려한 광범위한 지상파 UHD 실험방송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상파 본연의 가치를 증명하는 등 방송기술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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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대상 이외에도 △최우수상(KBS 한성희, MBC 장재성, EBS 이준일) 총 3명 △우수상(KBS 이재호, MBC 성시훈, CBS 주창권, 아리랑국제방송 김형순, OBS 허진구) 총 5명 △특별상(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 DTV KOREA) 1팀 등 총 9팀에 방송기술 및 방송기술인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바를 인정하고 포상했다.

한편 지난 1988년 제정된 방송기술대상은 해마다 실시되는 행사로 국내 방송기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기술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방송기술인의 자긍심을 크게 높인 이들에게 수여되는 방송기술 분야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