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광고 시장 상승 반전 힘들 듯

하반기 광고 시장 상승 반전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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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105.3으로 강보합…정보처리장비 및 통신업종 강세 예상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하반기 광고 시장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종합 KAI는 105.3(전년동월 대비 종합 KAI는 99.3)으로 상반기 대비 광고비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95.8, 케이블TV 96.2, 종합편성TV 98.2, 라디오 95.8, 신문 99.6, 온라인-모바일 112.6으로 조사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체별 KAI 지수는 지상파TV 93.6, 케이블TV 94.7, 종합편성TV 94.9, 라디오 95.6, 신문 95.6, 온라인-모바일 111.7로 나타났다.

업종별 지수의 특이사항으로 모바일 게임 광고주를 중심으로 ‘정보처리장비’ 업종과 하반기에 본격화될 5G 브랜드 론칭을 호재로 하는 ‘통신’ 업종이 상반기보다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도 ‘통신(125.0)’과 ‘정보처리장비(116.7)’업종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정보처리장비(150.0), 의류/신발(131.6) 및 운송장비(128.6)’ 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KAI는 광고비 계층별 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라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