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유료가입자 3.5배 성장…오리지널 콘텐츠 통한 유입 50% ...

티빙, 유료가입자 3.5배 성장…오리지널 콘텐츠 통한 유입 50%
2022년 라인과 일본, 대만 진출 통해 K-콘텐츠 기반 해외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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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CJ ENM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출범 1년 만에 티빙의 유료 가입자가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은 12월 21일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독립 출범 이후 60편의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12월 18일 기준 유료 가입자가 3.5배, 약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또 전체 유료 가입자 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1번 이상이라도 본 이용자가 80%에 달하고, 11월 기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한 비중은 전체의 5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주축으로 파라마운트 콘텐츠 독점 공개와 글로벌 진출까지 K콘텐츠 강자로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포석이다.

티빙 관계자는 “흥행에 성공한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은 ‘과몰입 신드롬’을 일으켰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스핀오프 예능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부터 세계관을 확장으로 기존 팬덤을 이식해온 <여고추리반> 역시 OTT예능 콘텐츠의 다양한 신세계를 열었다”며 “신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티빙의 새로운 시도 역시 대중들의 높은 호응으로 빛난 한 해였다”고 평했다.

<서복>, <미드나이트>,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는 극장 또는 채널과 동시 공개하는 전략적 유통방식을 택했고, 에니메이션과 실사 드라마의 최초 결합을 시도한 <유미의 세포들>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티빙은 내년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오리지널 라인업과 더불어 파라마운트 해외시리즈 독점 서비스를 통해 고속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선보이는 오지니널 콘텐츠는 이서진, 라미란 출연 <내과 박원장>, 연상호 작가의 초자연 스릴러 구교환, 신현빈 출연 <괴이>,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탄탄한 스릴러의 완성체를 보여줄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출연 <돼지의 왕>, 일본 만화 원작인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 출연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영화 크리에이터가 총집합한 감각적 미스터리 스릴러 임지연, 윤균상 출연 <장미맨션>(舊더맨션), 하일권 작가 메가 히트 동명 웹툰이 화면에 펼쳐질 <방과 후 전쟁활동>,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로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출연 <욘더> 등이다. 여기에 <유미의 세포들>이 시즌2와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도 2022년 티빙 단독 공개된다.

이외에 상반기 미국 메이저 미디어 그룹 ‘바이아컴CBS’와 협력해 티빙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한다.

티빙 관계자는 “2022년에도 다양한 팬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오리지널과 장르 확대를 통해 ‘ALL THINGS FOR EVERY FANDOM’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다져가고, 고속 성장 목표를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