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방송영상‧OTT 특화 콘텐츠에 577억 원 지원 ...

콘진원, 방송영상‧OTT 특화 콘텐츠에 577억 원 지원
중소 제작사의 IP 확보 강화‧국내 OTT 플랫폼과의 상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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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2025년 방송영상콘텐츠 및 OTT 특화 콘텐츠 지원 사업을 총 577억 원 규모로 추진하고,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콘텐츠 제작사가 독창적인 IP를 확보하고,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 경로를 제공하며, 신진창작자들이 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창작·제작·유통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방송영상콘텐츠의 경우, 중소 제작사의 IP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개발고도화 지원’을 신설해 기획 단계 지원을 다양화했다. 드라마 장르 대상 총 12억 원 규모(6편 내외)로 선정하며, 원작 IP 기반 기획 개발과 보유 드라마 IP의 확장 기획을 지원해 중소 제작사의 직접적인 IP 보유를 장려한다.

또한,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은 방송 산업 환경 변화 및 업계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드라마, 예능‧교양, 다큐멘터리 등 장르 중심의 지원 체계로 재편했다. 지원 규모는 총 109.8억 원으로, 드라마 61.4억 원(장편 7편, 중단편 8편 내외), 예능‧교양 25.9억 원(7편 내외), 다큐멘터리 13.5억 원(9편 내외), 공공 부문 9억 원(3편 내외)이다.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제작지원’은 총 160억 원 규모로 편성하며, 방송영상콘텐츠의 첫 단계인 기획 개발부터 후반작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외 국가 간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국제공동제작 지원’도 전년도와 동일한 총 12.25억 원 규모로 지속해서 운영한다.

이와 함께 ‘방송영상콘텐츠 확장지원’은 후속 영상화 지원 및 타 장르 지원 등 총 28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중소 제작사가 보유한 방송영상 IP를 활용한 확장 지원을 통해 우수 IP에 대한 후속 시리즈 및 웹툰,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OTT특화 콘텐츠 제작지원’은 OTT플랫폼 연계형과 IP확보형 두 개 부문으로 운영하며,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와 플랫폼의 상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OTT플랫폼 연계형 부문은 국내 중소 제작사와 OTT 플랫폼의 IP를 공동 소유 확보를 지원하고, 티빙, 웨이브, LG유플러스 U+모바일tv, 쿠팡플레이, 왓챠 등 국내 OTT 플랫폼 5개사의 제작 투자 및 편성·방영 확보를 보장한다. 총 24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드라마 120억 원(장편 5편, 중편 1편, 단편 10편 내외), 비드라마 40억 원(8편 내외) 규모로 지원한다.

IP확보형 부문은 ‘국내외 OTT 플랫폼 방영 필수(Must-run)’ 조건을 명시해, 제작사가 수익성 있는 사업 권리를 확보하도록 해 안정적인 IP 보유를 지원한다. 총 7편을 대상으로 드라마 60억 원(장편 2편, 중편 2편 내외), 비드라마 15억 원(3편 내외) 규모로 추진한다. 방송영상 독립제작사 신고필증을 보유한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진창작자 데뷔지원’ 사업은 국내 신진 작가와 연출의 실질적인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올해는 총 15편을 선정해 최대 20억 원(단막극 10편, 중단편 5편 내외)을 지원하며, 전년 대비 지원 과제 수를 1.5배, 최대 지원금을 2배 확대했다. 완성 작품은 국내외 OTT 플랫폼 방영을 필수 조건으로 한다.

이번 사업의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상세한 내용은 콘진원 홈페이지와 e나라도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