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KBS월드 광고판매 개시

코바코, KBS월드 광고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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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해외 광고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최근 KBS월드와 영업대행 계약을 맺고 광고 판매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바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KBS월드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국내 광고주에게 더 효율적인 해외광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코바코는 이번 기회로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해외광고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아이돌 그룹 중심으로 불고 있는 K팝 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중남미 그리고 제3세계권까지 확대되면서 우리나라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중소기업들도 해외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국내 기업들이 잇달아 해외 기업을 사들이거나 판권을 획득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련 업계에서도 KBS월드 광고가 해외 마케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바코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글로벌 광고회사인 WPP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기업의 해외광고를 집행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로 더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PP는 광고 전문지 ‘애드버타이징에이지’의 전 세계 광고회사 매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글로벌 광고회사로 영국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110개국에 진출해 326개 회사를 운영 중이다.

한편 KBS월드는 전 세계 87개국에 방송되는 한국어 위성방송 채널로, 가시청 인구가 5,091만 가구에 달하며, 방송 권역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성장시장을 아우른다. KBS월드의 주요 시청자는 해외 교민뿐 아니라 현지 외국인과 호텔 투숙객 등이며, 주요 콘텐츠는 드라마, 뉴스, 오락, 다큐멘터리 등 KBS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