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지상파TV 시청시간 1시간 감소”

“지난 10년간 지상파TV 시청시간 1시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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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지상파TV의 시청시간은 1시간 감소한 반면 케이블TV의 시청시간은 2시간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단체인 TNmS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가구와 개인의 TV 시청시간을 조사한 결과, 지상파TV 가구 시청시간은 2001년 5시간 51분에서 2010년 4시간 51분으로 1시간 감소한 반면, 케이블TV 가구 시청시간은 2001년 38분에서 2010년 2시간 56분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상파TV와 케이블TV 시청시간의 격차가 대폭 줄었다는 점이다. 2001년에는 지상파TV 시청시간이 케이블TV보다 5시간 13분 많았으나, 2010년에는 지상파TV 시청시간이 케이블TV보다 불과 1시간 55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지상파TV와 케이블TV간 시청시간의 차이가 3시간 18분이나 줄어든 것이다.

무엇보다 연령별로 볼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연령이 낮을수록 지상파TV와 케이블TV 간의 시청시간 격차가 줄어들어, 30대 이하 시청자들에게는 지상파TV와 케이블TV의 구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TNmS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케이블TV가 콘텐츠 역량 면에서 지상파TV와 큰 차이가 없으며, 지상파TV에 필적하는 매체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