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내 기업의 중국·일본 ICT 시장 진출 위해 지원 ...

과기정통부, 국내 기업의 중국·일본 ICT 시장 진출 위해 지원
베이징·도쿄에서 국내 유망 IT 기업 수출 전시회 연이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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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및 스타트업이 중국·일본 시장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ICT 시장은 연 10% 내외 고속 성장이 예상되며, 대(對)중국 ICT 수출액은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16.6% 증가한 116.2억 불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에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추가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일본은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위($3,400억)의 거대 ICT 시장으로,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사회 전체 ICT화’ 달성을 선언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 와이파이 확충,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 확대, 사이버보안 강화 등의 실행 계획을 발표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11월 2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8 한-중 이노베이션 플라자’ 행사와 27일 도쿄에서는 열리는 ‘코리아 IT 엑스포 인 재팬 2018(Korea IT EXPO in Japan 2018)’ 행사에서 국내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먼저, ‘2018 한-중 이노베이션 플라자’는 국내 유망 ICT 기업 30개사와 중국 바이어 및 벤처캐피탈 기업 100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1:1 수출 상담회, 4차 산업혁명 관련 세미나, 스타트업 피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5,000여 개 스타트업을 육성해 온 중국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Tusstar의 리우보 총경리가 참석해 중국 내 4차 산업혁명과 투자 동향을 소개하며, 스타트업 피칭에 패널로 참가해 한국 ICT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도쿄에서 개최하는 ‘코리아 IT 엑스포 인 재팬 2018(Korea IT EXPO in Japan 2018)‘에서는 국내 유망 ICT 기업 40개사, 일본 내 글로벌 ICT 기업 200개사가 참가해 수출 전시·상담회, 스타트업 피칭, 4차 산업혁명 관련 세미나, 업무협약(MOU) 체결식 등을 진행한다.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 간 4건(총 2,000만불)의 수출 계약 및 MOU 체결이 예정돼 있으며, 수출 전시·상담회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정보보호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를 시연·판매하는 기회를 갖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IT 기업의 중국·일본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ICT 시장 분석 및 수출 상담 등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