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이통 3사, 5G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 가속화 논의 ...

정부-이통 3사, 5G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 가속화 논의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이통 3사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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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을 두고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긴급 간담회를 7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인 5G 이동통신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5G 이동통신 인프라의 조기 구축과 선도적 활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할 ‘데이터 댐’에 모인 수많은 다양한 데이터를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을 통해 환경, 의료, 치안,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서비스 창출로 연계하려면 데이터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를 우선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 KT, LGU+, SK브로드밴드 등 이동통신 4사는 5G 이동통신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무선·유선 통신 인프라 등에 잠정적으로 약 24.5~25.7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빠르면 2022년 상반기까지 85개 시 행정 동·주요 읍면 중심부, 다중이용시설·공공인프라 등에 5G 이동통신 전국망을 구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단기간 내 체감 품질이 향상되도록 서울·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2천여 개, △수도권 2·9호선 등과 비수도권 지하철, △고속도로 주요 32개 구간 등에 중점 구축한다.

2021년에는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 동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4천여 개(누적), △지하철 및 KTX·SRT 전체 철도역사, △약 20여 개 고속도로 등에 구축하고, 2022년은 85개 시 행정 동·주요 읍면 중심부를 중심으로 △중소다중이용시설, △ITX 새마을호 등 철도역사, △전체 고속도로 등까지 구축해 사실상 전국에서 5G 이동통신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부도 통신사의 투자확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인센티브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으며, 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28GHz에 투자를 확대해 완벽한 초고속, 초저지연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5G 이동통신 데이터 고속도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댐’을 구축해 수많은 다양한 데이터가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올 경제·사회적 결과는 심각한 상황으로,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흔적을 남길 것”이라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로 경제구조와 삶의 방식이 변화하는 격동의 시기에 민관이 협력해 5G 이동통신이 새로운 돌파구와 접근법을 제시하는 인프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