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전화선을 이용한 기가급 초고속인터넷서비스기술(GDSL)의 상용화를 위해 관련 고시인 ‘단말장치 기술기준’을 11월 24일 개정한다고 밝혔다.
단말 장치 기술기준은 인터넷 속도가 100Mbps 이하인 전화선 인터넷 접속 기술에 대한 규정을 다루고 있으며, 이번 기술기준 개정으로 많은 사람이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전화선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GDSL(Giga-cIass Digital Subscriber Line)은 전화선을 이용해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디지털 전송 기술이다. 광케이블이나 랜케이블의 설치가 어려운 지역이나 건물에서도 적용 가능하며, 기존 기술보다 최소 3배 이상의 속도를 제공해 초고화질 멀티미디어와 같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국립전파연구원은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디지털 단말 장치 접속방식에 기가급 규격을 추가했다.
이 기술의 상용화로 국내 관련 산업에서 신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인터넷 장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