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중호우·태풍 앞두고 ‘재난 방송 중점 모니터링’ 시행 ...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앞두고 ‘재난 방송 중점 모니터링’ 시행
방심위 “방송, 또 하나의 방재 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재난 방송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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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각종 피해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재난 방송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한반도 기후 변화로 각종 재난이 점차 대형화·다양화하고 있다”며,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 방송의 정확한 정보 제공 및 피해자에 대한 인권 보호 여부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8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알렸다.

이번 중점 모니터링은 방심위가 지난 3월 20일 발표한 ‘2018년도 업무운영계획 10대 과제’의 하나로, 모니터링 대상은 지상파방송사업자뿐만 아니라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위성방송사업자, IPTV사업자까지 포함한다. 재난과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피해자 또는 그 가족의 인권을 침해하는 내용 △시청자의 지나친 불안감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방심위는 “인터넷·SNS의 이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재난 상황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체는 여전히 방송”이라고 강조하면서, “피해 상황을 단순히 전달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또 하나의 ‘방재 기관’이라는 인식으로 신속·정확하고 피해자를 배려하는 방송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