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지상파 UHD로 본다

인천아시안게임, 지상파 UHD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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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백선하)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초고화질(UHD) 방송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S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인천아시안게임 중 일부 경기를 4K UHD로 제작해 실시간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KBS는 배구 경기, MBC는 개폐막식과 육상 경기, SBS는 비치발리볼 경기를 4K UHD로 실시간 송출한다. 아시아게임 사상 처음으로 모든 콘텐츠를 Full HD로 제작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Full 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4K UHD 방송도 구현해 보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안게임 4K UHD 방송은 2014 브라질월드컵 생중계 실험 방송에서 한 단계 발전된 것으로 브라질월드컵 방송이 현지에서 제작된 UHD 방송 신호를 국내 방송이 받아서 보내준 것이라면 이번에는 방송 신호 자체를 직접 제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KBS는 소니코리아로부터 4K 라이브 방송용 카메라(PMW-F55) 4세트를 포함해 UHD 제작 장비를 공급받기도 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UHD 라이브 제작을 위해 지원한 이번 장비들은 브라질월드컵에서 이미 입증된 제품들로 제품들과 함께 기술 인력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UHD 방송용 업스케일링 애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이 있는 UHD TV를 가지고 있는 가정에서는 아시안게임 중 일부를 UHD로 볼 수 있다.

동시에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커브드 UHD TV를 앞세운 삼성전자는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커브드 TV 특별전을 준비해 930일까지 아시안게임 공식 커브드 TV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최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13년형 UHD TV를 구매한 고객들도 인천아시안게임을 UHD로 볼 수 있도록 에볼루션 키트를 무상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