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1년 전 발표한 5G 세계 최초 상용화 이뤘다” ...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1년 전 발표한 5G 세계 최초 상용화 이뤘다”
MWC 2019 참관해 모바일 산업 동향 파악 및 기업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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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MWC 2019)를 참관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내외 업체의 전시관을 방문해 모바일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다음 달로 다가온 5G 국내 상용화 준비 현황 점검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국내 통신사 및 장비 업체를 찾아 지난해 MWC에서 발표했던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기업을 격려했으며, 글로벌 기업관을 방문해 5G 산업의 세계 동향도 점검했다.

특히, 행사 첫날인 2월 25일에는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한국 주요 기업관을 함께 둘러보며 새롭게 출시한 5G 단말기를 살펴보고 5G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체험하기도 했다.

2월 26일과 27일에는 MWC 전시장 내에 한국관을 찾아 “5G라는 최고의 통신 인프라와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융합돼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을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격려했다.

또한, 26일에는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5G 융합 서비스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처음으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이 5G 상용화는 물론, 이를 활용한 서비스 시장 또한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에 미국, 스페인, 세계은행 등과 양자 면담을 시행해 최신 ICT 분야 외교 활동도 적극 전개했다. 먼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아짓 파이 위원장을 만나 한국과 미국의 5G 전략을 상호 공유하고 5G 상용화 및 보안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마련된 스페인 산업통상자원부와의 면담에서는 레예스 마로토 장관이 한국의 5G 상용화 추진 사례를 높게 평가해 올해 11월 마드리드에서 개최하는 ‘산업연결 4.0 컨퍼런스’에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길 요청했다.

한편, 세계은행(Wolrd Bank)과의 면담에서 마크타르 디옵 부총재는 과기정통부의 D.N.A(Data, Network, AI) 정책이 ICT 분야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아프리카지역 통신망 투자와 인적 자원 개발 정책인 디지털 문샷(Digital Moonshot)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유 장관은 MWC 현장에서 “지난해 이곳에서 발표했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 많은 기업이 열심히 노력해 왔다. 오늘 이곳에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가 5G 기술 발전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이 5G 분야에서 계속해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5G 기반 다양한 서비스의 발굴 등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