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오큘러스와 디즈니가 손을 맞잡고 마블의 히어로들을 가상현실(VR) 세계에 불러올 예정이다.
오큘러스와 디즈니의 마블은 7월 22일(현지 시각)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 D23 엑스포에서 VR 게임 ‘Marvel Powers United VR’의 제작 소식을 발표했다. 올해 초 마블은 VR과 관련된 놀라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스파이더맨 VR 게임이 7월 공개됐으나 이는 신작 <스파이더맨:홈커밍>의 홍보 차원이었으며 본격적인 VR 게임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번에 제작될 게임은 마블의 팬들에게 상상이 현실이 되는 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큘러스의 설명에 따르면 이 게임은 네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하는 액션 게임으로, 좋아하는 마블 히어로를 골라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악당을 물리친다. 선공개한 트레일러에서는 인기 캐릭터인 녹색 괴물 헐크를 비롯해 <가디언즈오브갤럭시>의 마스코트 로켓 라쿤, 마블을 이끄는 여성 영웅인 캡틴 마블 등 12개의 캐릭터가 VR 게임 속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번 게임 제작은 오큘러스가 디즈니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해 이뤄졌으며 2018년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