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G1 대주주‧대표이사, JIBS 대표이사 증인 채택해야”

언론노조 “G1 대주주‧대표이사, JIBS 대표이사 증인 채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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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 G1 대주주와 대표이사, JIBS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10월 15일 성명을 통해 “12일 열린 과방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방송 현장의 문제와 책임 소재를 따져 물어야 할 증인과 참고인 질의는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가장 아쉬운 대목은 강원 G1과 제주 JIBS 두 민영방송의 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언론노조에 따르면 G1은 공적 책무를 부여받은 지상파 방송사임에도 대주주의 사유물이나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JIBS는 대표이사의 부당노동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G1은 지난 8월 1일 메인뉴스에 대주주 외손자의 설악산 완주 소식을 약 3분 분량의 리포트로 방송해 논란이 일었다.

언론노조 G1방송지부는 “노조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대주주 외손자라는 사실을 알고 보도 지시가 내려졌다”며 “방송의 사유화가 얼마나 노골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G1방송기술인협회도 성명을 내고 “보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제작‧편성됐는지에 대한 설명도 엇갈리고 있고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방송이 특정 소유주나 그 가족, 특수관계인의 사적 이해를 위한 수단이라는 의심을 받는 순간 그동안 쌓아온 신뢰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언론노조는 “G1은 대주주 및 가족 관련 방송은 물론 지역행사 특혜 의혹까지 제기돼 대표이사의 증인 출석이 필수적이었음에도 실제로는 이를 지적한 언론노조 G1지부장만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데 그쳤고, JIBS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표이사의 자의적인 편성 개입과 독립성 훼손 문제가 제기됐으나, 이번에도 종사자 대표인 JIBS지부장만 출석했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관계자는 “제대로 된 감사라면 이 문제의 원인과 대책이 무엇인지 밝혀야 할 방송사 대주주 및 대표이사, 문제의 심각성과 피해를 밝힐 종사자 대표, 그리고 해법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방미통위원장 3자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이뤄져야 했다”며 “책임자가 빠진 국감에는 피해를 입은 방송 종사자와 지역민의 반향 없는 호소만 남는다”고 토로했다.

언론노조는 “22일 재차 열리는 방미통위 국감에서는 두 방송사의 책임자를 반드시 증인석에 세워야 한다”며 “국회 과방위는 G1 대주주와 대표이사, JIBS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라”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