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3법 즉각 개정을 촉구하는 108배에 돌입했다.
언론노조는 6월 30일 오전 11시 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방송3법 개정 촉구 108배 투쟁’을 진행했다.
이날 108배에 참여한 이호찬 언론노조 위원장은 “정권의 편이 아닌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삶을 제대로 보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방송3법”이라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전준형 언론노조 YTN지부장은 “공적 소유구조를 가졌던 YTN이 민간자본 유진그룹에 넘어간 뒤 사장 추천 위원회,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등 공정방송을 보장하는 제도가 모두 무너졌다”며 “24시간 보도전문채널 YTN이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선 정치, 자본 권력이 방송에 손 댈 수 없도록 공영방송의 공공성을 보장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송3법 개정을 촉구하는 국회 앞 108배에는 언론노조 KBS본부, MBC본부, EBS지부 집행부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후 언론노조는 국회 및 대통령실 앞에서 방송3법 개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