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방송통신 규제기관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3차 아태지역 방송통신 규제기관 라운드테이블’ 서울회의가 14~15일 양일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다.
‘아태지역 방송통신 규제기관 라운드테이블’은 급변하는 방송통신 규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지역 협의체로 지난 2011년부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 25개 국 방송통신 규제기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호주(2011)와 인도(2012)에 이은 세 번째 회의로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각국의 방송‧통신‧융합 분야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아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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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 참석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개인정보 유출, 부정확한 정보의 범람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각국 규제기관들이 지닌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바람직한 미래 디지털 융합시대를 만들기 위한 과제를 함께 모색해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방통위와 함께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ITU 아태지역사무소의 김은주 소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각각의 문제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규제기관간 긴밀한 공조가 요구된다”고 말한 뒤 ITU를 대신해 2013년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 책자를 방통위에 전달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ITU가 발표한 2013년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에서 조사대상 157개 국 중 1위를 차지해 4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