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1월 23일부터 이통3사 간 LTE에 기반을 둔 음성통화서비스(VoLTE)의 완전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VoLTE(Voice over LTE)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망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음성 통화 서비스로 기존의 2, 3세대와 비교해 음성·영상 통화의 품질 등이 우수하다. 미래부는 완전 상용화를 앞둔 지난 11월 20일 이통3사와 공동으로 VoLTE 상용화 최종 점검도 마쳤다.
한편, 한국은 세계 최초로 이통3사 간 VoLTE 상호접속 연동 표준을 확정하고 지난 6월 말부터 이통3사별로 체험단을 통한 시범 서비스와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상용화를 진행했다. 이 상용화 과정에서 이통3사 공동으로 국내 출시된 VoLTE 서비스가 가능한 모든 단말기에 대한 추가적인 품질 시험을 완료했다.
오늘부터 VoLTE 가능 단말기(90여 종)를 보유한 모든 LTE 가입자(약 3천5백만 명)는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의 현재 요금제에서 추가적인 요금 부담 없이 VoLTE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일부 단말기(VoLTE와 3G 혼합형)의 경우 이용자는 자신의 단말기 상태를 확인해 3세대(3G) 이용 환경인 경우 단말기 설정을 변경하면 VoLTE 서비스가 가능하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VoLTE 완전 상용화는 음성·데이터 100% LTE 시대를 여는 서막으로 정부는 사업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VoLTE 음성통화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 출현을 유도해 데이터 시대 LTE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