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MBC가 6월 프로그램 통합시청지수 ‘캐미’(Cross-platform Audience Measurement Index, CAMI) 결과를 공개했다. MBC는 “<복면가왕>과 <무한도전>이 6월 통합시청지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예능명가’ MBC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밝혔다.
캐미는 MBC가 다변화된 시청 형태를 반영해 자체 개발한 지표로,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한 누적 시청자 수를 통해 개별 프로그램의 콘텐츠 파워를 평가한다. TV 본방송과 지상파‧케이블 채널 재방송 시청자 수에 인터넷TV(IPTV)‧디지털케이블TV의 다시보기 이용 건수, PC나 모바일, 웹하드 시청자 수를 합산한 수치다.
MBC는 “프로그램별로 월 1회 방송분만을 대상으로 하며 타 방송사의 비실시간 데이터 접근이 어렵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MBC 자체 개발 통합시청지수 ‘캐미’는 통합시청률 산출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음악대장’ 신드롬을 몰고 온 <복면가왕>이 6월 통합시청지수 1,245만 명을 기록하며 통합시청지수 1위에 올랐다. 미스터리 요소와 음악 쇼를 결합한 새로운 포맷으로 음악 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복면가왕>은 시청자들에게 음악이 주는 강렬한 감흥과 반전의 묘미를 선사하며 주말 저녁 버라이어티의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멤버들의 ‘웹툰’ 연재로 화제가 된 <무한도전> 역시 6월 통합시청지수 1,231만 명을 기록하며 통합시청지수 1,000만 행진을 이어갔다. <무한도전>은 통합시청지수 중 비실시간시청(VOD) 비중이 높아 시청 충성도가 높은 국민 예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