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24 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 개최 ...

방통위, ‘2024 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 개최
김홍일 방통위원장, 방송 규제 완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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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불필요한 방송 규제에 대한 완화를 시사하면서 “디지털 미디어의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등 21개 방송통신 관련 협회‧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가 1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블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근래에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로 이제 디지털 미디어는 우리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됐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오늘날 방송통신 산업은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방통위는 사업자에 부담을 주는 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하고 국내 미디어‧콘텐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미디어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디지털 미디어가 건전한 공론의 장으로 기능해서 사회적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객관성과 공정성을 재정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전면 폐지를 결정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일명 단통법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책을 지속해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민 한국방송협회 회장(KBS 사장) 또한 차별적 규제의 개선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막강한 자본력으로 무장한 글로벌 사업자가 규제 사각지대에서 방송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내 방송통신 분야에 차별적으로 부과되는 낡은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지 못한다면 K-콘텐츠가 가져온 천금같은 기회를 놓쳐버리게 될지 모른다”면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괌신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6G와 생성형 AI를 언급하면서 관련 진흥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협회는 생성형 AI가 촉발한 새 패러다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정책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신규 AI 비즈니스 창출 지원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