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1월 30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방송 한류의 현재와 미래:국제 교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 교류 협력 강화와 한류 방송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방송개발기구(AIBD), 창진(Chang jin)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협력 기회 확대에 대한 오전 발표, 한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오후 발표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환영사를 통해 “콘텐츠 소비가 글로벌화 되고 있는 방송 환경 속에서 각국의 방송 정책도 자국의 문화 정체성 보호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국가 간 방송 콘텐츠 교류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한국과 동남아를 포함한 국제 교류 활성화와 한류 방송 콘텐츠 발전 방안에 대해 한 차원 높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태국 타임컨설팅(Time consulting) 짝끄릿 쌍낏띠완(Jackkit Sangkittiwan), 베트남 국영방송사 VTV의 응웬 바꽝냣(Nguyen Ba Quang Nhat), 말레이시아 위성방송사 Astro의 나만치 하리스(Namanzee Harris) 등이 참석해 동남아시아 지역과 한국 간 방송 교류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방송 한류의 재도약 방안 마련을 위해 전범수 한양대 교수의 한류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 주성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박사의 한류 지원 정책 현황에 대한 발표, 임정수 서울여대 교수의 방송 제작 인력 양성 방안 발표, 이문행 수원대 교수의 방송 콘텐츠 해외 유통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오전에 주제 발표를 한 동남아시아 방송 관계자들과 포럼에 참석한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들간 콘텐츠 비즈니스 교류 협력의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사업자들이 일대일 또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해외 진출과 공동 제작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