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2월 2일 ‘제3회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컨퍼런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컨퍼런스는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이용자보호 이슈를 논의하고 관련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19년 처음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인공지능과의 공존(Living in the age of AI)’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정책적 노력과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따른 이용자보호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컨퍼런스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했으며, 첫 번째 세션은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벤 슈나이더만(Ben Shneiderman) 교수가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 새로운 통합’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의 엠마 러트캠프-블룸(Emma Ruttkamp-Bloem)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동맹으로서의 윤리’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유럽의 인공지능 규제’를 주제로 하며, 독일 튀빙겐 대학의 미셸 핀크(Michèle Finck) 교수가 ‘새로운 유럽연합(EU) 입법 패키지가 인공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프랑스 파리-낭테르 대학의 루시 클뤼젤-메테이어(Lucie Cluzel-Mètayer) 교수가 ‘프랑스 공공부문에서의 인공지능규제’를 발표한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의 주제는 ‘한국의 이용자 정책 방향‘이다. 황용석 건국대 교수가 ’인간과 인공지능의 상호공존 시대, 한국에서의 인공지능기술에 대한 이용자 보호 접근의 특성‘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고학수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발제자들과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김용찬 연세대 교수, 이수영 KAIST 교수, 이희정 고려대 교수, 권은정 KISDI 부연구위원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날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건강한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국제적으로 논의 중인 인공지능 정책 제안의 의미를 살펴보고, 정부, 기업, 시민의 역할을 숙고하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