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는 3월 22일 전라북도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공동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방통위는 시청각 장애인의 TV 시청 편의를 위해 장애인용 맞춤형 TV를 보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 위주 보급을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12개 광역지자체와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5개 광역지자체(경기, 대전, 경북, 전북, 전남)와 추가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전국 모든 지자체와 장애인용 TV 보급을 위한 협력 체계가 완성돼 더욱 효율적인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MOU에 따라 방통위에서는 사업 기획, 홍보 자료 제작 및 TV 제작·보급 등 전반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지자체는 지역의 저소득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홍보 자료 발송, 신청서 접수 등 보급 대상의 수요를 파악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올해 보급하는 장애인용 TV는 28형(69.5cm), 약 12,000대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조정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번 TV 보급의 신청 접수는 저소득 전국의 시·도 주민센터 등을 통해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한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 환경을 개선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장애인용 TV 보급을 지속해서 확대함으로써 취약 계층의 방송 접근권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