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울산시, 손잡고 영남권 미디어 인프라 구축

방통위-울산시, 손잡고 영남권 미디어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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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울산광역시가 협력해 공동 구축하는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기공식이 7월 13일 오후 2시 울산에서 개최됐다.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전국 7번째로 설립되는 센터로서, 1,400만 경상도민의 시청자 권익 보호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부산, 광주, 강원, 대전, 인천, 서울 등 6곳에 있다. 미디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청자 지원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대폭 확대하기 위해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를 신규 구축하게 됐다.

울산시 북구 진장 명촌에 자리 잡을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의 총면적 약 2,632㎡ 규모로 스튜디오 및 다목적홀, 미디어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미디어 교육, 제작 장비 대여 서비스, 방송프로그램 제작 시설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미디어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울산광역시는 지리적 특성상 경상남‧북도와 두루 맞닿아 있어 이번 센터 건립으로 영남 지역은 사각지대 없는 미디어 혜택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단독으로 신축 건물을 사용함으로써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청자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될 전망이다.

방통위와 울산광역시 관계자는 “시청자가 쉽게 미디어에 접근하고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시청자미디어센터의 가장 큰 목표”라며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으로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 시민의 미디어 복지 시대를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공식에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정갑윤 국회부의장, 강길부·박대동 국회의원, 김복만 교육감,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은 KBS 울산방송국을 방문해 “울산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KBS 울산방송국이 공영방송으로서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울산은 화학공단 등이 위치해 유해가스 누출 등 사고 위험성이 있는 만큼, 사고 발생 시 재난방송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알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