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진에 의한 방송송출 중단 상황을 가정해 방송 분야 재난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JTBC, 마포소방서, 마포구청, 마포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9월 7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재난대응 종합훈련으로, 200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해 JTBC 방송국에 화재가 발생해 방송 중단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방송재난 발생 시 신속한 방송 기능 복구와 화재 대피 방법을 중점으로 시행했다.
또한, 방송 시설 복구가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KBS 방송사의 발전차를 이용한 비상 대응훈련을 시행해방통위와 방송사 간 공동 대응 체계도 점검했다.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토론 훈련과 현장 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 연계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재난안전통신망 사용 여부를 중점에 뒀다.
이상인 방통위 상임위원은 “재난의 발생이 복합화·다양화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효율적인 대응 체계 마련으로 방송 중단이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