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광고총량제 자문위원회 구성

방통위, 광고총량제 자문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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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백선하) 방송통신위원회가 광고총량제 도입 등과 같은 방송 광고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방통위는 10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광고산업 활성화 전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송광고산업 활성화 전문위원회(이하 전문위원회)’는 한국방송협회 추천 2, 유료 방송 사업자 및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추천 3,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 추천 1, 법률 및 광고에 관한 전문가 방통위 추천 2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들 중 방통위원장이 지명하도록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문위원회는 방송 광고 규제 완화 및 방송 광고 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방통위가 요청하는 사안에 대한 실무적인 자문이나 사전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한 뒤 조만간 KISDI가 내놓을 지상파 광고총량제의 영향과 평가결과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하루 전인 1016일 이번 안건을 상정했으나 광고총량제 도입과 관련해 방송 업계에서도 이견이 있는 만큼 지상파 방송사를 대변하는 한국방송협회와 유료 방송을 대변하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 위원 추천 수의 불균형 논란으로 의결을 보류한 바 있다.

이에 야당 측 상임위원들은 지상파방송과 유료 방송 측의 추천 비율을 동등하게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광고총량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쪽 의견을 좀 더 폭넓게 듣자는 의미에서 진행을 하고 앞으로 전문위원회 운영이나 구성에 있어서는 균형이 갖춰져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방통위는 전문위원회 자문을 받아 11월 중으로 지상파 광고총량제 관련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