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 ...

방심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
최우수상에 ‘전쟁, 여성을 기억하다’, ‘UHD다큐드라마 간양록’ 각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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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으로 춘천MBC·원주MBC·MBC강원영동의 <MBC강원3사 공동기획 ‘전쟁, 여성을 기억하다’> 3부작과 광주MBC의 <UHD다큐드라마 간양록>이 각각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21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5편과 ‘2021년 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5편 등 총 10편에 대해 9월 1일 시상한다.

매달 5~6편의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시상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그동안 5기 방심위 구성이 지연되면서 시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2021년 3월~6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및 상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선정작은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방심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4단계 상태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시상식 행사는 생략한다.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39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비롯해 각 부문별 수상작 등 총 5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춘천MBC·원주MBC·MBC강원영동의 <MBC강원3사 공동기획 ‘전쟁, 여성을 기억하다’> 3부작은 여성의 시각에서 6.25한국전쟁사를 재조명하고, 생존 여군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당시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참혹함과 전쟁 후 홀로 남겨진 여성들의 비참한 삶을 생생하게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는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를 둘러싼 내막과 검찰· 모피아 문제를 고발한 KBS-1TV의 <시사 직격 – ‘라임·옵티머스 사기 #검찰 그리고 금감원’>과 전설의 음악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영상자료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돌아본 SBS의 <전설의 무대 – ‘아카이브K’>가 각각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구전으로 전해진 독립운동가(歌)를 독립운동가 직계 후손의 녹음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는 과정을 담아낸 YTN-FM의 독립운동가(歌) 복원 프로젝트 <100년의 소리 – ‘독립운동가와 후손이 다시 부르는 노래’>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안산 구마교회에서 벌어진 아동 성착취 및 감금 등의 아동학대사건을 파헤친 JTBC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단독추적! 구마교회 집단 아동 성착취 사건’> 2부작이 선정됐다.

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31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비롯해 각 부문별 수상작 등 총 5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광주MBC의 <UHD다큐드라마 간양록>은 간양록 저자 수은 강항 선생의 일대기를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재조명해 간양록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 바람직한 한일관계의 해법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는 백두대간의 사계를 다양한 촬영 기법을 활용해 영상으로 담아낸 KBS-1TV의 <다큐 인사이트 – ‘실감 파노라마 한반도 자연유산’> 2부작과 국내 최초 AI와 인간 최고수가 대결을 벌이는 SBS의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가 각각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우리 근현대사 100년의 흔적을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전달한 KBS목포-1R의 <출발 서해안시대 – ‘근대 역사 100년, 그들의 증언’>이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쿠바 한인 이민자들의 고달픈 역사와 점차 사라지는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원의 <카리브해의 이방인 K>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