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6월 21일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 종합편성채널의 시사‧대담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와 회의를 열어 종편 4사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방심위는 종편 시사 및 대담 프로그램의 불공정성, 특히 특정인 등에 대한 조롱‧희화화 등 편향적 방송에 대한 각계각층의 문제제기가 지속됨에 따라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 방향과 주요 심의 사례를 설명하고 방송사들의 자정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방심위는 우리 사회의 정치적‧사회적 쟁점 사안에 대한 건전한 비판의 장으로써 시사 및 대담 프로그램의 가치와 특성은 존중돼야 하나 △공정성과 객관성을 견지하지 못하는 진행자들의 자세 △출연자들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비난 △특정인‧특정 정당에 대한 사담 수준에 가까운 조롱‧비하‧희화적 표현에 대해서는 향후 심의규정을 더욱 엄격히 적용할 예정임을 밝혔다.
방심위 관계자는 “특히 이들 프로그램들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의 대부분이 출연자 전문성 논란에 기인하는 바, 출연자들에 대한 심의규정 교육 및 사전‧사후적 검증 체계 마련 등 방송사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